[앵커]<br />YTN이 단독으로 보도한 '또래 폭력과 집단 괴롭힘 사건'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충격적인 사실이 양파껍질처럼 드러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피해 학생은 야구방망이로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고, 심지어 목이 졸려 기절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옷을 벗겨 찬물을 끼얹고, 특정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에, 알몸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에 올리기까지.<br /><br />하지만 가해 학생들의 잔혹한 괴롭힘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괴롭힘을 주도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목을 졸라 기절까지 시켰던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피해 학생이 기절해 쓰러졌던 은행 앞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보행로를 비롯해 공원과 영화관 건물, 심지어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집에서까지 폭행과 괴롭힘은 시도 때도 없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'피해 학생은 샌드백이나 마찬가지였다', 그러니까 거의 매일 같이 친구들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가해자 집에서 피해자를 벽에 세워 두고 야구 방망이로 수차례 매질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빌려준 돈을 빨리 갚지 않는다며 시작된 무차별 폭행은 30분 넘게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학생 어머니 : 알면 알수록 내용을 들을 때마다 말문이 막혀서 뭐라고 말하기도 너무 힘들고요. 왜 이렇게까지 아이들이 했는지 이제는 안 믿어져요.]<br /><br />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12명 가운데 입건된 학생은 모두 6명, 공동 감금과 특수 폭행, 공갈과 추행 등 적용된 죄명만 10개가 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최근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퇴학 처분을 받은 2명의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10524420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